Just Jay's Blog

무작정 쓴 글, 블로그의 초석

신사임당 님의 유튜브를 통해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해진 시간이 아닌 내가 선택한 시간에 일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크게 다가왔었다.

그렇게 무작정 글을 싸지르게 되었고, 첫 글은 친구의 선물로 줄 강아지 목줄 리뷰였다. 

 

가장 처음에 쓴 글이지만 조회수는 처참

 

처음에는 굉장히 신박하다는 생각에 글을 썼지만, 누가 이 글을 볼까?

그런데도 이 글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내가 제일 처음 쓴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나의 첫 스텝이 저 글이었고,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10번의 거절

글을 쓰면서 수 차례 AdSense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중간중간 짧은 글은 쳐내고 템플릿 수정도 해보며 별 방법을 다 해봤다.

중복되는 감사 문구라던지 다른 불필요한 메시지는 제거하고 나용에 충실한 블로그를 만들려고 노력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AdSense만 10번 거절당하고 나니 좀 회의감도 느껴지기도 해 잠시 블로그에서 멀어지기로 했다.

특히 애드센스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기에 내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너무 어려웠다.

주변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특강도 받아보고 (이 분은 왜 통과가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유튜브도 찾아보고

다른 블로그도 찾아보고...

문제를 통 알지 못했다.


갑자기 통과

그러다가 8월 25일 글을 마지막으로 블로깅을 쉬다가 다시 이번 10월에 글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갑자기 AdSense가 통과됐다.

 

 

10월 17일날 쓴 카페라온글 외에 다른 변화가 없는데 무엇일까?

내가 너무 귀찮게 했나요 구글??

너무 짧은 텀을 두고 애드센스를 신청하는 게 어느 정도 나쁜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8월과 10월 신청 사이에는 저 카페 리뷰 딱 하나가 다른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잡담/리뷰

꾸준하게 글을 쓰다 어느 순간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오게 됐다.

3월에 시작한 블로그인데 사이사이 쉰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점차 글을 '싸지르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을까?

내가 취득한 자격증 얘기도 해보고, 드라마 이야기, 카드 추천, 등 별별 이야기를 다 해본 것 같다.

여전히 무엇을 쓰고 싶은지 찾지 못했지만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

 

 

바로 '기록하고 생각하는' 습관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점차 찍기 시작하고, 어떤 글을 쓸지 아이디어를 적어두고, 또 무엇을 전달할지 생각하는 습관이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내가 가본 맛집과 카페들을 올리며 점차 이 블로그의 색깔도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서 AdSense는 통과했는데 내가 봐도 수익성 zero의 블로그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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