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Jay's Blog

현재 대한민국에는 신협과 새마을금고라는 협동조합이 존재합니다.

신협(Credit Union)

새마을금고(Korea Federation of Community Credit Cooperatives)

명칭(Union, Cooperatives)에서 볼 수 있듯, 이들은 조합원으로 구성되어있는 '조합'입니다.

 

협동조합 기본법 제2조 제1호에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며, 기업의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지요.

 

본문에서는 편의상 신협과 새마을금고를 모두 Credit Union / 협동조합으로 통합하여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Credit Union은 무엇인가?

Credit Union(CU)은 은행과 비슷한 금융기관이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은 지분의 차이입니다.

은행의 경우 주주에게 지분이 있지만, CU는 조합원이 신협의 주인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 까요?

은행과 협동조합의 차이점

구성원

그러니까, 은행은 '회사'입니다.

영리 목적의 회사이지요.

회사의 주인에게 돈을 벌어다 주기 위하여 설립되었고, 회사의 생태계는 크게 주주, 직원, 그리고 고객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의 주인은 주주이지요.

 

하지만, CU의 경우 협동조합의 구성원은 주인, 경영자, 그리고 이용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모두가 조합원이라는 점이 다르다.

앞서 말했듯이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라고 했고, 이는 즉 CU는 조합의 구성원 모두의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적

은행의 최우선 과제는 주주의 이익 창출입니다.

주주를 위해서 직원이 존재하며, 직원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익을 창출하여 주주에게 수익을 안겨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협동조합은 기본적으로 비영리단체이며, 이 때문에 이익보다 조합원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폭이 더 큽니다.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서비스 제공, 즉 공동체의 이익을 최우선 합니다.

이는 신협 출자금의 많은 부분이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된다는 점에서 일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자금은 조합원이 되면서 협동조합에 납입하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익이 최우선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익을 조합원에게 은행 대비 높은 예금 금리낮은 대출금리로 환원하기도 합니다.

 

국제적으로는 썬키스트, AP 통신사, FC 바르셀로나, 제스프리 키위 등 많은 세계적인 기업이 협동조합입니다.

경영 참여

은행의 고객은 경영에 참여할 수 없지만, 신협의 조합원은 총회를 통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단점

해외

한국에서는 협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해외의 경우 Credit Union에 가입하려면 여러 조건들이 존재합니다.

특정 직장에 다녀야 하거나, 가족 구성원이 조합원이라는 조건 등, 지역 협동조합에 따라 가입조건이 상이합니다.

적은 지점수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이 매우 적습니다.

대면 업무를 보려고 하려면 멀리 있는 지점까지 가야 하기에 집 앞에 몇 개씩 있는 시중은행보다 불편한 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이런 단점은 인터넷뱅킹으로 인해 상쇄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단편적인 예시로 카카오 뱅크는 는 오프라인 지점이 하나도 없지만 간편성을 앞세워서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2020년 6월 1173만 명(코리안클릭 집계)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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