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필기는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됐어요.
각각 60분씩 시간이 주어졌고
1부 NCS+전공 파트에서는 NCS 40문항과 전공 16문항
2부 TOPCIT 비즈니스 파트에서는 40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NCS의 경우 앞 파트에 전공, 뒤로 갈수록 긴 문항이 출제되는 방식이었어요.
앞에서부터 풀라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탑싯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탑싯 에센스 V3 내용을 위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지역인재 필기는 대전과 부산, 두 장소에서 치러졌어요.
저는 대전에 있는 충남대학교 백마교양교육관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날이 살짝 꾸리꾸리 했지만 금세 맑은 하늘이 나온 날이었어요.
시간적 여유만 됐으면 캠퍼스를 좀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고요.
한국적으로 잘 꾸며져 있는 캠퍼스의 느낌이었어요.
필기시험을 보러 가는 백마교양교육관 3층 입구예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3층에서만 출입이 가능했고, 1층으로 이동 후 시험을 봤어요.
긴장이 돼서 그런지 무슨 던전 입구 들어가는 기분이 들더라니까요.
하나은행 필기는 시험을 볼 때 라텍스 장갑을 나눠줘요.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장갑을 끼고 시험을 보니 페이지를 잘 넘길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어요.
시험 볼 때 페이지 잘 안 넘어가면 은근 신경 쓰이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부분이었습니다.
NCS는 역시나 시간이 부족했...ㅜㅜ
TOPCIT은 또 시간이 넘쳐서 곤란했습니다.
암기 위주의 과목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근데 그 와중에 많이 틀렸고...
이번 필기는 여러 지역에서 오는 것을 감안해서 그런지 소정의 차비를 지급해줬어요.
그래도 적지 않은 인원을 챙겼어야 할 텐데 이런 점에서 새삼 대형 시중은행임을 실감했습니다.
정말 운 좋게 필기를 통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채의 경우 필기 경쟁률이 대부분 [8 : 1]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 채용은 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습니다.
필기의 경우 45명 중 24명이 합격한 [1.875 : 1] 경쟁률이었습니다.
정말 다시는 이런 경쟁률을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