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Jay's Blog

1차 면접

BEI면접과 협상 면접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BEI면접의 경우 기본적인 질문들을 하시고, 자소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한 내용을 얘기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식이었습니다.

 

공통질문으로 살면서 어려웠던 점, 하나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면접관님들마다 주시는 질문이 다르셨다고 합니다.

 

같은 조에 계셨던 분 말에 의하면 타 지역의 경우 다른 질문이 나왔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기업금융에서 자기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냐 와 같은 제 지역 사람들이 받은 질문과는 상이한 질문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나은행을 이해하고 있는지, 또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면접관 세 분과 지원자 네 분, 3:4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협상 면접의 경우 4:4로 면접이 진행됐고 50분간 진행됐습니다.

 

매의 눈으로 지원자들의 태도를 보고 계십니다.

 

말을 하다가 우연히 눈을 마주쳤는데 뚫리는 줄 알았습니다.

 

정확한 시간이 기억나지 않는데 대략 이런 순서로 진행이 됐습니다.

5분 10분 5분 10분 5분
사전 토의 1차 협상 중간 점검 2차 협상 최종 합의 및 정리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시간 및 순서로 진행이 됐습니다.

 

면접을 준비하실 때 공급자와 수요자로 나누어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A팀을 핫도그 판매사, 그리고 B팀을 유치원으로 설정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협상 내용도 A사와 B사가 각각 협상해야 하는 디테일을 나눠주고, 얼마나 높은 점수를 가져오는지를 겨룹니다.

 

 

하지만, 협상을 진행하시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높은 점수를 가져오는 것이 좋다!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신들이 가져와야 하는 부분을 정하고, 이에 대한 한계를 설정한 후 상대방에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을 거창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협상 내용이 적지 않은데, 10분 x 2번의 협상으로 이 모든 디테일을 결정하기에는 상당히 빠듯한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정중하게 말하되 중심 내용 위주로 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잘못하면 협상이 결렬될 수 있고, 또 세부 내용을 결정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참, 그리고 싸우지 마세요.

 

협상을 하면서, 내가 모든 것을 가지는 게 아닌 내가 중요한 것은 가져오고 상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차 면접 역시 식비와 면접비가 나왔습니다.

 

필기의 경우 45명이 봤고, 1차 면접은 24명이 봤었습니다.

 

남/녀 성비는 대략 1:1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직원분께서 한 마디씩 말도 걸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시곤 해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준비해 간 자료만 보고 있으면 가끔 혼자 심장이 콩닥콩닥 해지는데, 긴장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와 정말 1차 면접, 처음으로 통과해보고 2차 면접 살면서 처음 가봐요.

 

1차 면접의 경우 정말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나왔습니다.

 

심지어 태클 / 딴지 / 말 끊기 등, 면접자를 공격하는 방식이 전혀 아니었어요.

 

말을 더듬어도, 버벅거려도, 심지어 잠깐 블랙아웃 돼도 경청해주시는 것에 놀랐습니다.

 

단, 횡설수설해도 그걸 다 가만히 들어주시니 본인이 잘 수습하거나 절제하셔야 함을 꼭 명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단톡에 몇 몇 분들은 협상 결렬됐는데도 합격했다는것을 보니 본인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협상을 하는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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