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요즘 가장 필요한것 (대변동: 재레드 다이아몬드)

 

누군가와 대화할 때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상대방과 A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나는 A에 대해서, 상대방은 B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결국 불쾌한 감정만 남는 대화를 종종 경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그 사람과의 대화나 친분은 이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SNS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느끼곤 했다.

 

SNS는 내가 원하는 지식을 구독하고 사람들과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소이지만

 

쉽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쉽게 단절되기도 쉽다.

 

최근 페이스북의 전 직원인 프랜시스 호건(Frances Haugen)이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은 혐오 표현, 폭력, 등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양극화와 분열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양산하고 방치한다고 지적했다.

 

엎친 데 덮친 페이스북 - The PR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길 원하기에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을 적극 활용한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편향적인 자세는 결국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스스로 차단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모이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변동을 읽으며 변화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다.

 

변화는 불편한 것이다.

 

기존의 생각을 탈피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양극화의 근본적인 원인에는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 자세가 있다는 걸 느꼈다.

 

나의 생각만이 옳고 상대는 틀리다는 생각을 탈피하는 자세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양극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레드는 크게 12가지의 개인적, 그리고 국가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요인을 꼽는다.

 

개인적	국가적
1. 위기 상태의 인정	1. 국가가 위기에 빠졌다는 국민적 합의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의 수용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국가적 책임의 수용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개인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4. 다른 사람과 지원 단체의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원	4. 다른 국가의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지원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사람의 사례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국가의 사례
6. 자아 강도	6. 국가 정체성
7. 정직한 자기 평가	7. 국가의 위치에 대한 정직한 자기평가
8. 과거에 경험한 위기	8. 역사적으로 과거에 경험한 국가 위기
9. 인내	9. 국가의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
10. 유연한 성격	10.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국가의 능력
11. 개인의 핵심 가치	11. 국가의 핵심 가치
12. 개인적 제약으로부터 해방	12. 지정학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

 

필자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가 다양성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변화하기 위해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둘러보고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그러한 자세가 필요함을 느꼈다.

 

결국 다양성을 수용할 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변동: 위기 변화:무엇을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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