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그릴 오마카세] 굽다려: 조용한 분위기의 그릴바

오마카세 하면 일식집을 많이들 떠올리시는데요

 

그릴 오마카세가 있다는 소식에 바로 다녀와봤어요.

 

서울대입구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장소예요.

 

10명 정도 한 번에 수용 가능한 것 같고

 

오마카세다 보니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개인적으로 화려한 인테리어도 좋지만 있을 것만 정돈되게 있는 인테리어도 좋아해요.

 

아래 리뷰는 디너 코스를 리뷰했습니다.

 

첫 번째로 매콤한 육회가 나왔어요.

 

정갈하게 한입 정도의 양으로 나오는 게 보기 좋았고

 

신선한 육회의 질감이 좋았어요.

 

육회를 잘 보관해두셨다는 게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다음으로 소고기가 나오는데 부드럽고 기름진 식감이었어요.

 

기름진 부위를 너무 많이 먹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적당한 양을 주셔서 양 조절이 잘 되어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상추 무침이 피클같이 나오는데

 

꼬들꼬들한 식감과 처음 맛보는 양념 맛이 났어요.

 

김치나 단무지같이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생각됐어요.

 

의외로 혼자 먹어도 맛이 좋아서 중간중간 집어먹었어요.

 

다음으로 닭고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상큼한 레몬즙을 뿌려서 닭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으로 양고기가 나왔는데

 

양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행복했어요.

 

풍부한 양고기 특유의 맛이 나서 더욱 좋았고요.

 

양고기 향에 민감하시다면 이 부분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LA갈비가 다음으로 나왔는데

 

한 입 크기로 나오는 갈비가 기분 좋았고

 

요청하시면 잘라주시기 때문에 들고 먹기 불편하시다면 요청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밥에 조미가 되어있는데 갈비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장어 두 점이 고기들이 나온 후 나왔는데

 

손질이 잘 된 장어와 아삭한 생강이 맛있었어요.

고기를 먹고 나면 역시 시원한 국수로 기름기를 내려줘야겠죠?

 

매콤한 국수 한 그릇 하고 나면 지금껏 쌓여있던 기름기가 한 번에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마지막으로 셔벗이 나오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인상 깊었어요.

 

개인적으로 한 그릇 가득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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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시간이었어요.

 

다른 오마카세를 가봤을 때 미사여구가 너무 길거나 없어서 분위기를 반감시킨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오마카세를 즐겨볼 수 있었어요.

 

음식의 경우 입맛에 딱 맞게 나와서 좋았고, 같이 간 친구도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어요.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고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빠르게 부담스러워지는 위장이 있었어요.

 

중간에 채소 코스같이 입안을 한 번 정돈해주는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음식 양이 한 번에 많이 나오지 않아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에요.

 

전반적으로 한 번쯤 가보기를 추천드리는 그릴 오마카세, 굽다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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